1. AI 교육, 어떻게 골라야 할까?
한국 딜로이트가 공개한 「기업의 AI 활용 현황 2026」을 보면, 기업이 AI 도입으로 가장 크게 체감한 효과는 ‘효율성과 생산성 개선’이라고 합니다. 조사 기업의 53%는 직원들의 AI 역량을 키우기 위해 별도의 교육도 진행한다고 하죠. AI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면서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이 조직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막상 교육을 준비하려면 고민이 생깁니다. ‘기업 맞춤형’, ‘실무 중심’ 같은 문구는 어느 교육 업체나 내세우는 표현이고, 커리큘럼만 봐서는 우리 조직에 실제로 도움이 될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라우드웍스의 자회사인 ‘크라우드아카데미’가 진행한 기업 교육 사례를 통해, 실제 기업들은 어떤 AI 교육을 진행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 실제 기업들은 어떤 AI 교육을 받았을까?
① 배터리 기업 A사의 고민
“직군마다 다른 AI 활용 수준, 어떻게 교육 해야 할까요?”
A사 직원들은 이미 챗GPT와 제미나이를 업무에 쓰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직군과 숙련도에 따라 활용 수준의 차이가 컸다는 점입니다. A사는 모든 직원에게 같은 교육을 제공해서는 이 격차를 줄이는 것도, 현업에 적용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크라우드아카데미는 커리큘럼을 제안하기에 앞서 인터뷰를 먼저 진행했습니다. 전문 PM이 A사의 담당자와 임직원들을 만나 약 1시간씩 대면 인터뷰를 한 건데요. 직군별 업무와 AI 활용 수준, 반복 업무, 교육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문제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했습니다.
이후 인터뷰 결과에 따라 교육 대상을 리더급과 실무진으로 나누고, 실무진은 다시 세 개 직군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총 14시간의 직군별 심화 과정을 설계하고, 인터뷰에서 확인한 실제 업무를 실습 과제로 반영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교육의 80% 이상을 실습으로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직원이 같은 교육을 듣는 대신, 각자의 업무에 맞는 과제를 실습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듣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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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막연하게 사용 중이었는데, 구체적인 활용 법을 배워 유익했어요.”
“반복 업무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업무를 개선 하는 데 도움을 받았어요.”
②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V사의 고민
“AI는 도입했는데, 활용이 기초 수준에 머물러 있어요.”
V사는 이미 사내에 Microsoft Copilot을 도입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활용은 번역이나 이메일 작성처럼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문제는 세일즈, 마케팅, HR, 회계, R&D 등 비개발 직군 직원들이 AI를 자신의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충분히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회당 2시간의 ‘Lunch & Learn’ 실습 세션을 운영했습니다. 별도의 긴 교육 시간을 내지 않고, 부담 없이 AI를 직접 써볼 수 있도록 한 거죠.
교육은 AI 에이전트 체험에서 시작했습니다. 이후 Claude Cowork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Microsoft 365 Copilot의 최신 기능을 차례로 다뤘습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단순 기능 체험에서 실제 업무 자동화로 난이도를 높인 것입니다.
그 결과, 첫 교육의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점, 강사 만족도는 4.81점을 기록했습니다.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당초 3회였던 교육은 4회로 확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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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은 교육 중 가장 유익했습니다. 동료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들었던 교육 중 가장 만족스럽고, 실무에 적용하기 좋은 교육이었습니다.”
③ 금융 대기업 H사의 고민
“AI 교육은 개발자를 위한 거 아닌가요?”
H사가 풀어야 했던 문제는 AI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일이었습니다. AI와 코딩을 여전히 개발자의 영역으로 받아들이는 구성원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기획·마케팅·운영 같은 비개발 직군도 AI로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볼 기회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강의 대신 AI 해커톤을 열었습니다. 개발자와 비개발 직군 임직원 47명이 함께한 1박 2일, 총 13.5시간의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첫날에는 AI 코딩 도구를 익히고, 둘째 날에는 세 개 트랙으로 나뉘어 사내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구현했습니다. 코드 한 줄 작성해본 적 없는 비개발 직군도 이틀 만에 AI를 통해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죠.
이 경험으로 비개발 직군은 AI 활용에 자신감을 얻었고, H사는 후속 교육도 이어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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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AI에 대해 너무 몰랐던 것 같아요. 이번 교육을 통해 AI를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됐어요.”
3. 기업들이 말하는 AI 교육 선택 기준 3가지
세 기업의 교육 방식은 달랐습니다. 하지만 실제 후기와 후속 교육으로 이어진 과정을 살펴보면, 기업들이 만족한 지점에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① 우리 조직의 고민이 교육에 반영됩니다
A사는 직군별 AI 활용 격차를 줄여야 했고, V사는 사내에 도입한 AI가 기초적인 용도로만 쓰이고 있었습니다. H사는 AI를 개발자의 영역으로 여기는 인식부터 바꿔야 했는데요. 이렇게 기업마다 고민이 달랐던 만큼, 교육 대상과 난이도, 실습 방식도 각 조직에 맞게 설계했습니다.
② 교육 내용을 실제 업무에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AI를 자신의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지 알게 됐다'는 점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사내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직접 결과물로 구현해보며, 배운 내용을 현업에서 바로 시험해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③ AI 활용 단계에 따라 교육도 확장됩니다
초기 교육에서는 AI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며 자신의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탐색했습니다. 이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후속·심화 교육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는데요. 후속 교육에서는 PoC 수준의 결과물과 워크플로우를 만들며 현업에 적용하는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현재 크라우드아카데미는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로 결과물을 만드는 데서 나아가, 데이터 활용 방식과 에이전트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조직의 업무에 맞게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4. AI 교육을 검토할 때 확인해볼 6가지
AI 교육 업체를 비교하고 있다면 다음 질문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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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전, 우리 조직과 구성원의 실제 업무를 파악하나요?
□ 직무와 AI 활용 수준에 따라 교육 대상을 나누고 내용을 설계하나요?
□ 우리 회사가 사용하는 AI 도구와 실제 업무 과제를 실습에 반영하나요?
□ 교육생이 직접 업무 결과물이나 워크플로우를 만들어보나요?
□ 만족도뿐 아니라 현업 적용 가능성까지 확인하나요?
□ 기존 고객사가 첫 교육 이후 후속·심화 과정까지 이어간 사례가 있나요?
AI 교육의 차이는 설계 과정에서 드러납니다. 우리 조직의 업무에서 출발하는지, 구성원이 직접 AI를 써보는지, 교육 이후에도 활용이 이어지는지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