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본부] AI와 데이터 기술을 모두 섭렵한 전문가로 성장하기

“AI를 다루는 회사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나요?” 

아마 크라우드웍스에 입사하면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 중 하나일 겁니다. 이곳에는 정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이 모여있는데요. 특히 개발 조직은 AI 및 데이터 전문 기업의 ‘꽃’으로서, 작업자와 고객이 직접 경험하게 되는 새로운 서비스와 솔루션을 끊임없이 품고, 피워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플랫폼 본부의 새로운 리드 동국 님을 만났어요. 서른 명 가까운 전문가들이 모여 바쁘게 움직이는 이 조직의 모든 것, 지금 한번 들어보실래요?


안녕하세요. 올해 새롭게 플랫폼 본부 리드가 된 김동국입니다. 크라우드웍스에 합류한 지는 약 2년이 다 되어가네요. 저는 이전에 금융권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오래 커리어를 쌓았고, 여기 합류하기 전에는 광고 업계에서도 일을 했습니다. 프로덕트 오너로, 또한 조직 관리자로 일하면서 담당하는 분야에 항상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저에게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가 찾아왔는데요. 마침 이곳 CTO 형주 님께서 인공지능 업계와 크라우드웍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시고 제안을 주셔서 합류하게 됐어요.  

크라우드웍스에 합류한 이유는 다양해요. 당시는 ChatGPT 등장 직후 모든 기업이 빠르게 AI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던 시기였거든요. 특히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다방면으로 구축해보려고 하던 때였는데,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학습할 수 있게 정형화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투입돼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그런데 크라우드웍스는 그 일을 크라우드소싱 기반으로 구현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이었죠. 당시 이곳은 B2G 위주의 사업에서 B2B, B2C 사업 위주로 체질을 개선 중이었는데요. 대표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조직이 단순히 IT 기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곳이라는 확신이 생겼죠.

AI와 데이터 기술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기회죠. 

크라우드웍스 플랫폼 본부는 다양한 프로덕트를 맡고 있어요. 우선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모인 전문 작업자들이 데이터를 레이블링하는 플랫폼(Workstage)을 관리 및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작업자들이 데이터를 쉽고 간편하고 빠르게 가공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툴은 물론,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다양한 기능들도 존재해요. 최신 AI 기술들을 스터디하고, 기존 기술들을 검토해 이 플랫폼을 끊임없이 고도화하는 게 저희가 맡은 일이죠. 

그 외에도 작업자 플랫폼, 아카데미 플랫폼 및 마케팅을 위한 백오피스, 홈페이지 등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사업본부와 LLM 서비스와 관련된 몇 가지 PoC도 도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AI를 위한 비정형 Raw 데이터 취급부터 정제, 레이블링, 결과 데이터, LLM PoC까지 그야말로 우리 도메인에서 다루는 버티컬한 기술을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이런 경험을 한번에 모두 쌓을 수 있는 조직이 거의 없을 거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죠.

애자일(agile)은 기본 철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요.  

제가 플랫폼 본부를 맡은 지 이제 석달 정도 지나고 있는데요. 저희 본부는 많은 IT 기업들과 유사하게 애자일하게 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FE, BE, QA, 보안 등 각기 팀이 존재하지만 프로젝트별로 애자일팀을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스프린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요. 다만 저는 업무 방법론적인 애자일보다 그 ‘철학’ 자체를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보통 애자일하게 일한다라고 하면 ‘빠르게 움직이고 부수는 것(move fast and break things)’만 생각하게 되잖아요? 속도에 쫓기고, 문서에 쫓기고… 그러다보면 예전보다 일하는 방식이 더 뻣뻣해져요. 저는 그보다는 직원 모두가 ‘왜 애자일하게 일하자고 하는지’에 대해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프로세스보다는 개인을, 문서보다는 소프트웨어 자체를, 계약보다는 고객과의 협업을, 계획을 따르는 것보다는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중시한다’라는 애자일의 4가지 주요 원칙도요. 애초에 애자일을 도입하게 된 건 고객과 우리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입니다. 왜 애자일 하게 일하는가, 어떤 철학과 원칙이 중요한가를 항상 마음에 품고 있으면 의사결정이든 업무든 항상 적합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프로덕트에 대한 오너십도 더 생길 수 있고요. 저는 플랫폼 본부 모두가 ‘내 일, 내 영역이 아니야’라고 생각하며 의사결정을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늘 하던 방식이 아니라서, 예상을 못해서 도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돌아가지도 않았으면 좋겠고요.

당장의 지식보다 의지를 가진 개발자를 우선해요. 

AI 회사에서 일한다고 하면 어떤 경험과 스펙을 갖춰야하는지 묻는 분들이 많아요. 그럼 저는 AI 업계에 대한 당장의 지식이나 경험, 스펙보다 뭐든 도전해보고 할 수 있다고 믿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저도 커리어 처음부터 AI 전문가가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 조직을 이끌고 있죠. 아시다시피 요즘 AI 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어요. 지금 내가 공부해서 지식을 쌓는 순간에도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있고, 돌아서면 또 공부를 해야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도전해보고 스스로 쌓아가는 경험을 즐겁게 생각하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요즘 이보다 더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분야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지를 가진 개발자라면 누구든 금방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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