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국내 건설사 공동 개발 AI, 국제무대서 인정받아
– 건설조선업 전문 용어 학습한 AI 통역앱, 국제기구가 영향력 있는 AI 활용 사례로 선정

크라우드웍스는 국내 건설사와 공동개발한 건설∙조선업 특화 AI 통역앱이 국제전기통신연합(이하 ITU)이 주관한 ‘임팩트를 위한 혁신(Innovate for Impact)’ 프로젝트에 영향력 있는 AI 활용 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TU는 정보통신 분야의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유엔(UN) 산하 전문기구다. 2024년부터 시작된 ‘임팩트를 위한 혁신’ 프로젝트는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전문지식을 공유하고자 시작됐다. 올해는 32개국에서 총 234건의 사례가 접수됐고, 심사를 통해 우수 사례를 선정해 리포트로 발간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에서는 15건이 포함됐다.
크라우드웍스의 사례는 거대언어모델(LLM)에 건설·조선업 전문 용어를 학습시킨 산업 특화형 AI 통역앱으로, 통번역 오류로 인한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 통역앱은 일반 통역앱에서 제공하지 않는 건설·조선업 전문 용어 10만 건 이상을 학습해, 20개국 이상 언어로 정확한 통번역을 제공한다. 음성 인식(STT)과 음성 합성(TTS)을 지원해, 소음이 많은 공사현장에서도 음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전달할 수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통역앱 개발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공공기관의 용어집과 건설 근로자 인터뷰를 통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을 수집하고, 이를 다국어로 번역했다. 이렇게 구축한 고품질 산업 특화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거쳐 건설 현장에 최적화된 AI 통역앱을 개발했으며, 실제 현장에서 105만 회 이상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높은 정확도와 만족도를 입증했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한국의 기술과 아이디어로 만든 AI 개발 사례가 국제 기구로부터 혁신 사례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법률, 의료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혁신 사례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하며 다양한 고객사와 함께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AI 서비스와 솔루션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