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 “역대 최대 실적”

  •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후 첫 매출 발표, 누적 179억원 넘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
  • 3분기만에 전년도 연간 매출인 119억 원을 초과 달성
  • 국내 주요 기업 고객들의 LLM 도입 문의 줄이어, 성장 전망 ‘청신호’

[2023.11.16]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크라우드웍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17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77억 원과 비교할 때 약 1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만에 전년 연간 매출인 119억 원을 넘어선 성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러한 성과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LLM 도입으로 인한 데이터 구축 수요 증가와 데이터 라벨링 교육 사업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AI 언어모델 학습을 위한 인스트럭션 데이터셋 구축’, ‘한국어 대화형 언어모델 SFT학습을 위한 프롬프트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 등 LLM 개발에 필요한 텍스트 데이터 구축 관련 프로젝트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데이터 라벨링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라벨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 및 기관 대상 교육, 맞춤 교육 과정 세분화 등의 제공을 통한 교육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크라우드웍스는 4분기에는 LLM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기업의 맞춤형 LLM 모델 개발 관련 프로젝트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또한 다수의 LLM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에 특화된 크라우드웍스 자체 LLM, 기업 Knowledge base를 LLM과 연결하는 RAG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국내외 기업들의 본격적인 투자가 올해 겨우 시작 단계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 시장 수요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의 실적 성장세 역시 주목된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지난 8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좋은 성과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외에서 크라우드웍스가 제공하는 데이터와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지금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