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속 불편함을 AI로 해결하다! 크라우드웍스 첫 번째 사내 해커톤 현장 공개

지난 6월 26일, 크라우드웍스 라운지에서 첫 번째 사내 해커톤 “이게 되네? 그냥 해봐, CoT”가 열렸습니다. 개발팀을 비롯한 다양한 부서의 동료들이 팀을 이뤄 바이브 코딩 툴 ‘v0’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 AI를 더 똑똑하고 실용적으로 쓰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들, 과연 어떤 서비스로 구현됐을까요? 그 생생한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CoT. 그런데 CoT가 뭐냐고요?

CoT는 Crowdworks hackaThon의 줄임말이자, AI의 사고 과정을 뜻하는 Chain of Thoughts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발전시키고, 실제 결과물로 구현해 내는 모든 과정을 상징하는 이름이죠. 이번 해커톤에는 개발팀을 포함해 전략팀, 교육콘텐츠팀, CX팀 등 다양한 부서의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꾸려 참여했는데요. 3인 1팀으로 구성되었으며, 기술적인 부분에서 막히는 경우에는 멘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팀별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함께 논의하며 아이디어의 방향을 잡아갔습니다. 평소 업무 속 불편함에서 출발한 팀도 있었고,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정의한 팀도 있었죠. 작은 생각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는 과정. 그 자체가 CoT의 의미였고, 이번 해커톤의 핵심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순간! 어떤 아이디어들이 구현됐을까요?

자연어 한 줄로 끝내는 사내 업무 자동화, 헤이 크웍


‘동선 없는 동선 팀’은 사내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환경 속에서, 반복되는 업무들이 구성원들에게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준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자연어 한 줄로 처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라는 질문이 바로 스마트 업무 관리 시스템 ‘헤이 크웍’의 시작이었습니다. 헤이 크웍은 구글 캘린더, 지라(Jira), 다우오피스 등 사내에서 사용 중인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하여, 사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가장 적합한 플랫폼을 선택해 자동으로 실행해 주는 스마트 업무 관리 시스템인데요. 비어 있는 회의실을 찾아 자동으로 예약하고, 지라에서 이번 주 진행된 티켓을 요약해 제공하며 다우오피스에서 근태 변경 신청까지 자연어 한 줄이면 가능합니다.
AI 역량 진단부터 맞춤 교육 추천까지, AI SkillCheck Pro

크라우드웍스의 기업 교육 브랜드 ‘크라우드아카데미’는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려 할 때, 구성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가기 힘들다는 현장의 고민을 알고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구성원의 AI 이해도와 역량 수준을 정량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의 ‘임직원 AI 역량 진단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수고오’ 팀은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인의 역량 수준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추천하고, 초급부터 심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해 실질적인 교육 도입과 자사의 교육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AI SkillCheck Pro’를 기획했는데요. 사용자는 무료 또는 유료 교육 과정을 선택해 자신의 역량에 맞는 학습을 이어갈 수 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난이도 높은 과정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있어 지속적인 역량 강화가 가능합니다. 단순한 평가 도구를 넘어, 기업과 구성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AI 교육 컨설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회사 자산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바로’ 빌릴 수 있도록, BaroBorrow

‘크크크크라우드’ 팀은 도서, 장비, 굿즈 등 다양한 사내 자산을 대여할 때마다 발생하는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과 비효율적인 관리 방식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필요한 자산을 빌릴 수는 없을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BaroBorrow입니다. ‘바로’와 ‘빌리다(Borrow)’를 결합한 BaroBorrow는, 대여 가능한 자산을 카테고리별로 확인하고 버튼 한 번으로 신청하면, 담당자에게 자동 알림이 전송돼 간편한 승인만으로 대여가 완료됩니다. 또한 자산 등록도 바코드 스캔 한 번이면 끝! AI가 바코드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와 입력까지 도와줍니다.
크라우드웍스 사내 지식 봇, AskCW

‘비개발자의 반란’ 팀은 “이 자료 어디 있더라?”, “누가 이 기능 설명했지?”처럼 반복되는 질문과 비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기 위해, 사내 지식봇 AskCW를 기획했습니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이나 규정에 대한 질문이 계속 반복되고, 답변은 흩어져 있다면, 이걸 AI가 한 번에 해결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입니다. AskCW는 크라우드웍스의 솔루션 정보를 AI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출처가 명확한 정확한 답변은 물론, 체계적인 대화 로그 관리 기능도 갖추고 있어 신뢰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점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글로벌 K-POP 뉴스 요약과 한국어 학습을 결합한 서비스, 직원 온보딩을 돕는 사내 인물 사전, 점심 메뉴를 추천해 주는 앱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이거나 일상에 유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이 수많은 아이디어 중, 과연 어떤 팀이 우승팀과 도전상의 주인공이 되었을까요?
이번 해커톤의 우승팀을 공개합니다!
두구두구…이번 해커톤의 우승팀은?
바로, ‘AI SkillCheck Pro’를 개발한 ‘수고오’ 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수고오’ 팀 리더의 소감
- “처음 1등으로 호명됐을 땐 정말 꿈인가 싶었어요. 함께 참여한 팀들이 모두 실용적이면서도 재미있고, 무엇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저희 팀이 선정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돌이켜보니, 우리가 제안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그것을 실제로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코딩의 코자’도 몰랐던 상태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였는데요,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어 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놀랍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에요.” – 사업팀 고진영 님 –
이어서 도전상은 글로벌 K-POP 뉴스 요약과 한국어 학습을 결합한 ‘LingoPop’ 서비스를 만든 ‘훈이와영2’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AI가 K-POP 뉴스를 자동으로 요약한 뒤 6개 언어로 번역하고, 이를 기반으로 문장별 한국어 학습까지 이어지는 서비스인데요. 반응형 글로벌 UX, 데이터 기반 리텐션 설계, 뉴스 콘텐츠를 학습 도구로 연결한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창의적인 컨셉과 시장성에 대한 자료 조사, 그리고 Gamma AI 툴을 활용한 로드맵 수립 과정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훈이와영2’ 팀 리더의 소감
- “K-POP 팬들은 매일 쏟아지는 기사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기 어렵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도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뉴스 요약과 학습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기능 구현을 넘어서, 실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바이브코딩으로 복잡한 기능을 구현하고, 제한된 시간 속에서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었는데요. 협업의 중요성과 실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AI솔루션팀 전병훈 님 –
이처럼 열정과 협업으로 가득 찼던 크라우드웍스의 첫 사내 해커톤이 막을 내렸는데요. 이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 CoT TF팀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AI 회사의 해커톤은, 조금 달라야 하니까요
“우리 회사가 AI 사업을 하는 만큼, 구성원 모두가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곧 성장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AI를 통해 업무의 불편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구성원 각자가 직접 경험하는 것, 그것이 이번 해커톤을 기획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이번 CoT는 단순한 아이디어 경쟁이 아니라, 실제 업무 속에서 느낀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AI를 활용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보는 실험의 장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직무의 동료들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정의하며 AI로 함께 풀어보는 과정은, 단순한 서비스 구현을 넘어 서로의 일하는 방식과 사고를 깊이 이해하는 협업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크라우드웍스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솔루션이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만큼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AI와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만들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