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팀원이 되는 시대, 지금 바로 써야 할 AI 툴은?

AI가 팀원이 되는 시대

지난 5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자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Google I/O와 Microsoft Build를 통해 인공지능의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구글은 ‘연구에서 현실로(From research to reality)’라는 주제로, AI 기술이 실제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어떻게 통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 중심의 미래(The age of AI agents)’를 강조하며, AI가 현대 기업에서 생산성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음을 선언했습니다.

GitHub Copilot의 진화된 형태와 다양한 AI 에이전트 도구들이 그 예로, 개발자와 조직은 AI와 함께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죠. 구글이 발표한 AI 모드(AI Mode) 역시 검색 결과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대화형 요약 및 실행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실제 ‘디지털 어시스턴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AI는 이제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업무의 질과 속도를 끌어올리는 ‘디지털 팀원’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 줄, 주목할 만한 생산성 중심 AI 툴들을 소개합니다. 각각의 툴이 어떤 업무를 어떻게 돕고,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업무 생산성 높이는 최고의 AI 툴을 소개합니다.

Deep Research : 복잡한 정보도 빠르게 찾아주는 ‘AI 리서처’

딥 리서치는 단순한 정보 요약을 넘어, 분석, 비교, 맥락 이해까지 수행하는 AI 기반 심층 조사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주제를 입력하면 AI가 웹, 문서, 논문, 영상 등 다양한 출처를 탐색해 신뢰도 높은 정보를 선별하고, 구조화된 인사이트로 정리해 줍니다.

이 기능은 복잡한 주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한 업무에 효과적인데요. 시장 조사, 산업 트렌드 분석, 정책 제안서 작성, 논문 요약, 경쟁사 분석 등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문서 작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OpenAI, Gemini, Perplexity 등 주요 AI 서비스에서도 Deep Research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문서, 웹페이지, PDF,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비정형 정보 소스를 입력할 수 있어 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줍니다.

이 외에도, 오디오 기반 리서치 요약 기능에서 차별화를 보이는 Google NotebookLM의 ‘AI 음성 개요(Audio Overview)’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문서나 자료를 기반으로, 두 명의 AI 호스트가 대화 형식으로 내용을 요약해 주는 팟캐스트 스타일의 오디오 콘텐츠를 생성해줍니다. 특히 한국어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보고서·기획안·시장조사 자료는 물론 사내 교육자료나 해외 리포트까지도 자연스럽게 음성으로 전환할 수 있어 학습과 정보 공유에 매우 유용합니다. 생성된 오디오 콘텐츠는 사내 뉴스레터나 팟캐스트로도 재가공할 수 있어, 실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Genspark AI – 자료조사부터 시각화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슈퍼 에이전트

젠스파크는 다양한 AI 모델을 통합하여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올인원 AI 플랫폼입니다. GPT-4o, Claude 3.5, Gemini, DeepSeek 등 최신 AI 모델들이 함께 작동하는 MoA (Mixture-of-Agents)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가장 정확하고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합니다. 

프롬프트 한 줄만 입력하면, 여러 AI가 협업하여 방대한 자료를 탐색하고 핵심만 뽑아낸 맞춤형 요약 페이지를 자동 생성하며, 이를 바탕으로 구조화된 보고서 초안도 손쉽게 완성됩니다. 표, 그래프, 다이어그램 등 시각화 요소 역시 자동 생성되기 때문에 문서나 프레젠테이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국어 문서 작성은 물론, 기업의 브랜딩 스타일에 맞춘 콘텐츠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해 다양한 업무 환경과 목적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 조사, 마케팅 제안서, 사내 보고서, 임원용 브리핑 자료 등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도출과 시각 중심의 문서 작성이 필요한 모든 업무에 강력한 도구가 되어줍니다.

개발지식 없이도 시작할 수 있는 AI 코딩 파트너, 바이브코딩

1) Cursor AI

커서 AI는 개발자의 코드 작성과 수정 업무를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만들어주는 AI 기반 코드 편집기입니다. 특히, 자연어만으로 코드 생성, 수정, 디버깅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 경험이 많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Cursor가 해당 기능에 맞는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고, 기존 코드에 대해 “이 함수의 성능을 향상시켜줘”와 같은 요청을 하면 AI가 코드를 더 나은 형태로 리팩토링해주는 등 코드 최적화도 매우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이 외에도 코드 작성 중에 발생하는 오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수정 제안을 제공하며, README 파일이나 주석 같은 문서화 작업도 자동으로 처리해 개발자의 반복 업무 부담을 줄여줍니다.
  • 또한 Visual Studio Code 기반으로 만들어져 기존에 사용하던 플러그인, 테마, 키보드 단축키 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익숙한 개발 환경을 제공합니다.
  • React 웹앱 개발 시 Cursor를 활용하면 초기 구조를 빠르게 만들고, 자연어로 기능을 손쉽게 추가·수정할 수 있어 개발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MVP 구현이나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작업에도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해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v0.dev

v0.dev는 사용자가 원하는 웹 화면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이를 기반으로 실제 UI를 자동 생성해 주는 AI 기반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로그인 페이지를 만들어줘”와 같은 문장을 입력하면, 해당 화면이 즉시 생성되며,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 React, Vue, Svelte, HTML 등 다양한 웹 프레임워크에 맞는 코드를 출력해 개발자가 곧바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추고 있으며, Shadcn UI와 Tailwind CSS를 기반으로 한 세련되고 반응형이며 접근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자동으로 구성해 주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
  • 또한, Figma와의 연동 기능을 통해 디자이너가 제작한 시안을 코드로 즉시 변환할 수 있어, 디자인과 개발 간 협업을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줍니다.
  • 스타트업의 MVP 구현은 물론, 마케팅팀이 랜딩페이지나 신청 폼 같은 웹 콘텐츠 시안을 직접 만들 수 있어 개발자·디자이너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한층 수월해집니다. 이 외에도 내부 관리 페이지나 대시보드 같은 반복적인 UI도 빠르게 구성할 수 있어 개발 리소스를 절약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Flowith – 24시간 멈추지 않는 업무 자동화 도구

플로위드는 AI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자동화 플랫폼으로 코드 없이도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단순 대화형 AI 도구를 넘어 2D 캔버스 기반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마인드맵처럼 펼쳐지는 시각적 공간에서 여러 AI 대화 흐름을 동시에 관리하고 구조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라클 모드(Oracle Mode)’는 사용자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자동으로 계획하고 작업 단위로 분해하여 실행하는데요. 예를 들어 특정 키워드에 대한 뉴스를 매일 요약해 이메일로 전송하거나, 경쟁사의 SNS 활동을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보고서를 생성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오프라인 상태이더라도 작업이 24시간 끊김 없이 실행됩니다.

또한, ‘Knowledge Garden’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파일, 노트, 웹 링크 등 각종 자료를 AI가 자동으로 ‘Seed(지식 단위)’로 분해하고 동적인 지식 네트워크로 구성하는 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지식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저장하고, 필요할 때 AI가 문맥에 맞게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활용할 수 있습니다.

Lilys AI – 모든 콘텐츠의 핵심만 뽑아주는 AI 요약 도구

릴리스 AI는 유튜브 영상, PDF 문서, 웹사이트, 음성 파일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자동으로 요약해 주는 도구입니다. 긴 콘텐츠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핵심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요약 결과는 핵심 정리, 타임라인, 스크립트, 블로그 형식, 마인드맵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됩니다. 각 요약 문장에는 원문 출처가 함께 연결되어 있어 정보의 신뢰도도 높습니다.

특히 회의 녹음 파일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회의록이 생성되는 기능이 돋보이는데요.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한 후, 주요 내용을 구조화해 제공하기 때문에 회의 내용을 놓치지 않고 정리하고 팀과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요약본은 핵심 중심으로 간결하게 정리되며, 타임라인이나 스크립트 형태로도 확인 가능해 실무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또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도 강점입니다. 유튜브 영상 링크만 붙여 넣어도 주요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해 주어, 핵심 아이디어를 빠르게 파악하거나 복습용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유용합니다.

“우리는 지금, 상상한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오늘 살펴본 다양한 생산성 도구들처럼, 중요한 것은 나에게 잘 맞는 도구를 찾아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겠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툴을 꾸준히 학습해 나간다면, 여러분의 업무는 훨씬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지금은 바로,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곧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