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트렌드#17 사람에 가까워지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의 등장

최근 인공지능 연구 개발 단체인 OpenAI가 선보인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ChatGPT)’가 공개 5일 만에 100만 사용자를 돌파했습니다. 그간 주요 소셜 미디어에서 여러 100만 사용자를 모으는 데 트위터는 2년, 유튜브 8개월, 인스타그램 2개월이 걸렸는데요. 이에 반하면 5일은 엄청난 속도입니다.

챗GPT는 초거대 AI모델인 GPT-3.5를 기반으로 한 챗봇인데요. 기존 챗봇 모델들보다 더 복잡한 명령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검색엔진은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일일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 내용을 확인하고 실제 필요한 내용인지 검토 후 양식에 맞춰 변환이 필요한데 반해, 챗GPT는 이런 작업을 모두 자동화한 덕분입니다.

기존 챗봇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응답’을 최대한 줄였다는 점입니다. 현재 개발되어진 챗봇들은 시나리오 기반의 답변을 학습해 처음에는 유용한 정보를 얻으면서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을 받다가도 오래 대화하게 될 경우 위화감을 줍니다. 하지만 챗GPT는 초거대 데이터셋에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만을 요약해 제공합니다. 하지만 챗GPT는 2020년 이전의 데이터로 학습되어, 오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잘못된 대답을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기도 합니다.

챗GPT는 챗봇들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데이터의 편향성 혹은 혐오 발언 등의 윤리 문제 또한 상당 부분 해결하였는데요. 챗GPT는 공격적이거나 해로운 내용을 생성 또는 반복하지 않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또한, 내부 데이터 쿼리에서 철저하게 인종 및 성차별적 데이터를 무시하고, 인간 트레이너가 조정 API를 기반으로 윤리에서 어긋나지 않는 답변을 하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챗GPT의 등장으로 IT 업계에는 챗GPT가 검색 엔진인 구글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등장했습니다. 챗GPT가 진화할 수록 사람들은 구글로 검색된 인터넷 링크를 직접 찾아보지 않으며 기존 검색보다 원하는 정보에 훨씬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외신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구글은 챗GPT에 대해 대책 마련 작업 및 비상경계령(code red)을 내렸다고 합니다.

반면 챗GPT가 검색 시장에 영향을 주기 쉽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존재하는데요. 가장 핵심적인 반례로 제시되는 것은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등 챗GPT 등장에 앞서 서비스된 AI비서입니다. 음성 비서는 출시된 지 약 1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음원 재생, 타이머 설정 등 일부 기능에만 쓰이고 실생활에 크게 활용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은 기업들이 음성비서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수입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오히려 기존 광고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챗GPT 역시 수익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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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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