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트렌드#05 코카콜라가 AI와 협업하는 방법
세계 최대의 음료 메이커인 코카콜라는 200여 개국에서 500여개 브랜드를 매일 19억잔 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어떻게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세계 시장에서 Top 자리를 지킬 수 있었을까요? 그 배경에는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어떤 음료를 마시고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AI의 존재가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은 모든 업무의 기반입니다. 우리는 지능적인 경험을 창출합니다.
그 경험에 힘을 주는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인공지능입니다.”
– 코카콜라 디지털 혁신 담당 글로벌 디렉터 그렉 체임버스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한 코카콜라
코카콜라의 페이스북 팔로워는 약 1억 500만 명, 트위터 팔로워는 약 3,500만 명 입니다. 코카콜라는 어떤 고객이 음료를 어디에서 샀는지에 대한 SNS 글이 2초에 한번씩 게시된다고 합니다 (2015년 기준).
코카콜라는 이를 분석하기 위해서 AI 이미지 인식 기술로 SNS에 올라온 음료 이미지(병뚜껑 번호, 페트병 사진) 등을 자동으로 수집해서 각 지역에서 잘 팔리는 제품 정보들을 분석했는데요. 이에 기반한 맞춤형 인터넷 광고를 올린 결과, 기존 광고 대비 4배 높은 클릭율을 보였다고합니다.
인공지능을 결합한 신상품 개발
코카콜라는 인공지능에 광범위한 리서치 자료 및 개발 자원을 투입하여 데이터로부터 최대한의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성과는 올해 초 코카콜라가 신상품 ‘체리 스프라이트’를 출시했을 때 엿볼 수 있었죠.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탄산 음료를 제조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탄산음료 분수대를 출시한 코카콜라는 여기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리 스프라이트를 출시했습니다. 셀프 서비스 분수대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원하는 맛을 원하는 만큼 섞어 음료를 제조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한 코카콜라는 가장 인기 있는 맛의 조합을 새로운 맛으로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코카콜라는 알렉사(Alexa)나 시리(Siri)와 같은 ‘가상 비서’ 인공지능 봇과 유사한 것을 개발하는 등 최신 기술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가 개발한 인공지능은 자판기에 설치되어 개별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위치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또한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웰빙상품의 생산을 위한 데이터 관리
최근 설탕이 함유되어 있는 탄산음료의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코카콜라는 자사 브랜드가 오렌지 주스(미닛 메이드나 심플리 오렌지 등)와 같이 비교적 건강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날씨 데이터, 위성 이미지, 농작물 정보, 가격 요소, 산 및 당도 등 여러 정보를 결합하여 오렌지를 최적의 환경에서 키우는 데 이용하고 있으며 덕분에 코카콜라 자사 브랜드에 사용되는 오렌지는 일관된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coca-cola.com/
코카콜라는 데이터와 AI의 전략적 사용에 중점을 둔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 재탄생하면서 미래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지위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데이터와 AI는 IT 산업 뿐 아니라 전 산업에서의 중요도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빅 데이터는 기업들에게 있어 최상의 도구이며 이를 활용한 전략적인 사업 결정은 기업의 지능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수단입니다. 크라우드웍스의 고품질 데이터와 함께 당신의 기업의 가치를 높여보세요.
참고문헌:
- “Artificial Intelligence in Practice: How 50 Successful Companies Used Artificial Intelligence to Solve Problems,” 매트 워드, 버나드 마 저, Wiley, 2019
- “[해외기사] 코카콜라의 놀라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 방안 요약,”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 4차 산업혁명 플랫폼, 29 Sep 2017, http://4ir.yonsei.ac.kr/?p=572